조건부상품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확실성하에서의 선택(2) 예산선 내기의 제의를 받은 김 씨는 그가 갖고 잇는 10만원의 범위 안에서 얼마를 걸 것인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그림은 이와 같은 그의 선택가능성을 조건부상품의 틀로 바꾸어 보여주고 있다. 이 그림에서 수평축은 장미를 뽑았을 때의 시장바구니(Cr)를, 그리고 수직축은 민들레를 뽑았을 때의 시장바구니(Cd)를 대표하고 있다. F점은 그가 전혀 돈을 걸지 않았을 경우 어느 카드를 뽑든 10만원어치의 시장바구니를 들고 가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바꾸어 표현하면, 이 점은 그의 초기부존(initial endowment)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다. 김 씨가 3만원을 걸기로 작정한 경우, Cr = 13만원, Cd = 7만원이 되므로 그의 선택은 G점으로 대표될 수 있다. 그리고 Cr = 20만원, .. 더보기 불확실성하에서의 선택 불확실성과 위험부담 현실의 경제주체들은 미래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봄철에 씨앗을 뿌리는 농부는 추수할 때까지의 날씨가 어떨지, 가격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씨앗을 뿌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경제적인 선택 그 자체의 성격이 미래의 불확실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을 수도 있다. 예컨대 자산을 여러 가지 형태로 분산하고자 하는 경우, 그 결정의 요체는 바로 미래의 불확실성에 있다. 사람들의 위험부담에 대한 태도는 천차만별이다. 어떤 사람은 기꺼이 위험부담을 하려고 하는 태도를 보이는데, 수익이 불안정한 자산을 사는 사람이나 당첨될 확신도 없이 복권을 사는 사람들이 바로 그런 유형의 사람들이다. 반면에 어떤 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