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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체계

현시선호이론 전통적 소비자이론은 소비자의 선호체계에 대한 일련의 가정으로부터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의 선호체계에 이행성이 있다느니 혹은 연속성이 있다느니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가정일 뿐, 정말로 그런지의 여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알지 못하는 선호체게에 대한 가정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통적 소비자이론의 큰 약점이라고 생각 될 수 있다. 만약 가정의 타당성에 문제가 있다면 그로부터 도출된 이론의 전체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문제점을 갖지 않는 새로운 소비자이론을 찾으려는 시도에서 나온 것이 바로 현시선호이론(revealed preference theory)이다. 이 이론은 시장에서 관찰할 수 있는 소비자의 구체적 선택행위에서 논의를 출발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전혀.. 더보기
소비자의 효용극대화 소비자 선호체계와 예산제약에 관한 논의를 통합시켜 소비자의 효용극대화가 달성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효용극대화의 조건 효용극대화를 추구하는 소비자는 가능하면 원점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무차별곡선 위의 한점을 선택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예산제약 때문에 예산선 위나 그 안쪽에 있는 점들만을 선택할 수 있을 뿐, 그 바깥에 있는 점들은 선택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그림에서 보는 네 개의 점들(C, D, E, F)중 가장 높은 효용을 주는 F점은 예산선 밖에 위치해 있어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C점을 선택한다면 소득 중 일부를 쓰지 않고 버린다는 뜻인데, 이렇게 해서는 결코 효용이 극대화될 수 없다. 결국 선택은 예산선 위의 점들인 D점과 E점 사이로 압축되는데, E점이 i3로 표시된 무차별곡선 위에 있.. 더보기
선호체계(2) 선호관계와 효용함수 어떤 소비자의 선호체계가 주어졌다는 것은 수많은 상품묶음의 짝들에 대해 위에서 본 >~를 통한 관계가 설정되어 있음을 뜻한다. 즉 A가 최소한 B만큼 좋고, B는 최소한 C만틈 좋고, C는 최소한 D만큼 좋다는 등 수없이 많은 선호관계들이 설정되어 있다는 말이다. 이렇게 주어진 선호체계에 기초해 소비자가 어떤 상품묶음을 선택하게 될지 알아낼 수 있다. 소비자의 선택행위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 소비자의 선호체계를 좀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효용함수(utility function)이다. 효용함수란 특정한 상품묶음이 소비자에게 주는 만족감의 정도를 하나의 실수(real number)로 나타내 주는 함수이다. 예를 들어 U(w)란 횽용함수가 있다. 실수로 표현된 .. 더보기
소비자의 선호체계 선호체계의 성격 (1) 빵 (2) 의료서비스 (3) 옷 (4) 책 (5)커피 누군가가 한달 동안 빵 5단위, 의료서비스 3단위, 옷 6단위, 책 4단위, 커피 2단위를 소비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가 소비하는 것 모두를 T = (5, 3, 6, 4, 2)라는 하나의 벡터(vector)로 대표할 수 있다. 벡터는 여러 개의 숫자를 나열해 놓은 것인데, 이때 각 숫자가 차지하는 위치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예컨대 T의 처음 두 숫자를 서로 바꾸어 T' =(3, 5, 5, 4, 2)라는 벡터를 만들면 이 둘은 완전히 다른 벡터가 된다. 이 벡터는 여러 가지 상품이 한데 묶여져 있는 것, 상품묶음(commodity bundle)를 대표한다. 소비자의 선택행위는 구체적으로 자신의 소득으로 구입할 수 있는 .. 더보기